〈울면서 빌었지〉 스튜디오 라이브를 촬영했다.
연주는 가희씨가, 촬영은 도연이가 했다.
녹음은 동찬씨가 해줬다.
야마하 C5 피아노가 있는 녹음실이었다.
피아노랑 노래랑 같이 네 테이크를 녹음했다.
마지막 테이크로 골랐다. 피아노가 좋았다.
영상을 추가로 따고 밥을 먹으러 갔다.
사랑방 칼국수에 가고 싶었는데 일요일엔 4시까지만 영업했다.
연 가게가 별로 없었다.
한식 집에 가서 김치찜이랑 불고기를 먹었다. 막걸리도.
알바생이 바빠 보였다. 밥이 늦게 나왔다.
밥 먹고 녹음실에 다시 갔다. 이어폰을 가지러.
도연이가 효창공원까지 태워 줬다.
집에 와서 들어보니 노래가 엉망이었다.
피아노가 섞여 있어서 맘껏 튠을 할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