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인근에서 단편선씨를 만났다.
단편선씨의 직장 동료와 함께 '고기국수'란 것을 먹었다.
흔히 생각하는 그런 고기국수는 아니었다.
식사를 마치고 녹음실 문 앞 까지 걸어가 보았다.
문은 닫혀 있었다.
다시 압구정역 쪽으로 내려갔다.
맥도날드에 들러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샀다.
피아노 녹음과 영상촬영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개나리공원에 앉아 여러 안을 고민했다.
단편선씨는 회사로 돌아갔고
나는 노래 선생님을 만나러 상수로 갔다.
조금 더 거칠게 부르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날 저녁, 촬영 장소와 일정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