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 전부터 명치께가 불편했다. 밥을 적게 먹어도 나아지지 않았다. 위암에 걸린 후임이 생각났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건강한 친구였는데 갑작스레 병에 걸렸다. 투병기가 올라오던 인스타그램은 괴로운 항암치료 후기를 마지막으로 수일째 변함이 없었다. 일어나자 마자 내과에 갔다.
S의 노트북의 램을 교체했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방 끝났다. 30분 정도 걸렸다. 마취 기운이 살짝 남아 있었는지 사소한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프로포폴을 맞았더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이것이 명품이 작동하는 원리일까.
마이크 스탠드를 수리했다. 나사산이 망가져 고정이 되지 않았다. 드릴로 구멍을 넓히고, 나사산을 파고, 코일을 삽입했다. Onstage 마이크는 자질구레한 문제가 꽤 많은 것 같다. 다음부터는 허큘리스를 구입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