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룩'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창경궁으로 갔다. 택시 기사가 욕을 해서 기분이 안 좋았다. "저 오늘 여기서 촬영이..." 검표를 하는 어르신께 사정을 설명하고 무료로 입장했다.

〈나무〉를 먼저 촬영했다. 세 테이크만에 끝내고 성균관대 근처 김치찌개집으로 이동했다. 수민 씨 옆에 앉아 밥 먹는 모습을 구경했다. 사장님께서 싸인을 요청했다. 황교안 씨 것 아래에 붙일거라고 했다.

〈전역을 앞두고〉는 맘처럼 되지 않았다. 카메라가 가까이 있어서 그랬던 걸까. 손과 얼굴이 굳어버렸다. 날은 흐려지고 수민 씨 눈은 감기고. 더 해도 잘 나올 것이란 확신이 없어서 그대로 종료했다.

짧은 인터뷰를 했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을 외쳤다. 배달의민족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깜언의 반미를 추천했다. 서울대입구 낙성대사이에 있는 베트남 음식집이다. 사장님이 이 사실을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