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TV에서 전종서 씨를 봤다. 하루키 원작이라는 이야기에도 별 관심 두지 않았던 '버닝'을 전종서 씨 때문에 찾아볼 것 같다.

요 며칠 재미없는 영화를 많이 봤다. 넷플릭스에서는 '트리플9', '스펜서 컨피덴셜', 다른 경로로는 '슈퍼소닉'. 그래도 이 정도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저렇게 될 때까지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을까' 궁금한 영화가 세상에는 많다.

아이다호 공연을 연기했다. 3월 마지막 주에 있던 것을 4월 마지막 주로 미뤘다. 미루든 미루지 않든 모객은 별 영향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냥 내가 좀 더 농땡이를 치고 싶은 것 뿐일지도 모른다.

지니매거진에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지난 여름 혹은 가을, 슾도가 높고 아직 반팔을 입고 다닐 무렵 했던 인터뷰다. 최근 근황이 담긴 서면 인터뷰를 덧붙여 며칠 전에 한 것처럼 감쪽 같이 위장하였다.

배민라이브 셋이 변경되었다. 연출자의 권유로 드럼 세션을 추가했는데, 창경궁 측에서 드럼은 안 된다고 해서 다시 원래의 셋 ― 수민 씨와 둘이 하는 ― 으로 돌아갔다.

'노량진'이란 이름의 노래를 조금 만들었다. 광주에서 열리는 오월가요제에 나가볼까 생각 중이다. 2018년에는 해외여행을 가느라, 2019년에는 음반 제작하느라 나가지를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