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먹다 남긴 떡볶이를 데워 먹었다. 어떻게 데울까 살짝 궁리했다. 냄비에 넣고 다시 끓였다. 맛은 그대로였다. 하루 지나 먹기에는 밀떡이 훨씬 나은 것 같다.

남진에게 암살(미수) 당하는 꿈을 꿨다. 남진이 내 목덜미에 부러진 연필을 꽂으려 했다. 알수 없는 이유로 암살은 실패했다. 남진은 너가 착해서 봐줬다는 식으로 핑계를 댔다. 어제 가방에 있던 부러진 연필이 꿈 재료로 사용된 것 같다.

어젯밤 읽다만 '헬터 스켈터'를 마저 읽었다. 좋았다. 대학 초년생때 읽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난생처음 출판사와 번역가에게 고맙단 생각이 들었다. 오카자키 쿄코의 나머지 작품도 모두 발간 되면 무척 좋을 것 같다.

어젯밤 자기 전에는 '리리코'라는 제목으로 가사를 썼다. 바람기 없는 목소리의 가수가 부르면 좋을 것 같다. 상처하나 없이 매끈한 성대로. 당장 생각나는 얼굴은 없다.

창작준비금을 타지 못할까 걱정 된다. 근로소득이 없다보니 소득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을 줄 알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텀블벅 수입이 있었다. 지원금에 의존할 생각이 없다가도 막상 지원하고 나면 간절히 바라게 된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