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밀린 사진을 올리고 ―아직 올릴 것이 한참 남았지만 ― 메뉴를 몇 개 추가 삭제했다. Timeline은 안 쓰기로 했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어딘가에 헛소리를 하고 싶기는 한데 어디에 해야할지는 모르겠다. 인스타는 다른 천용성 한테 빼앗겨 버렸다.

어제는 상수역 인근 까페에서 스트리트H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항상 어렵다. 내가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꺼리지 않고 하지만, 왠지 허튼 소리만 늘어놓고 오는 기분이다. 어제 들었던, 잘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해 다시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단편선과 율범씨를 만났다. 대학로에 있는 파랑새 극장에 갔다. 10월에 있을 공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